지금부터 강하고 공격적으로 칠 수 있는 양손 백핸드를 빨리 익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손 타법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각각의 핵심 포인트를 기초부터 익히면 완벽한 샷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양손 백핸드의 그립은 크게 나누어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그립을 컨티넨탈로 쥐고 왼손을 덧잡는 방법으로 이것은 마치 왼손 포핸드와 같은 감각이 되므로 '왼손 주도형'이라고 불리웁니다. 양 손목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부드럽게 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하나는 이스턴 백핸드 그립으로 쥐고 왼손을 덧잡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오른손 주도형'이라고 불리우며 왼손 주도형에 비하면 그립이 두껍기 때문에 휘두르고 빼기 어려운 만큼 몸을 이용하여 어깨를 앞으로 내어 스윙해야 합니다. 하지만 손목이 안정되므로 임팩트면도 안정됩니다.
왼손 주도형은 테이크백시 상체를 크게 돌리지 않아도 됩니다. 오른쪽 어깨가 네트와 평행되게 하면 충분합니다. 테이크백을 간결하게 하는 만큼 휘두르고 빼는 것에 신경를 써야 합니다.
한편 오른손 주도형은 한손에 허리를 완전히 돌려야 합니다. 단 팔꿈치는 반드시 몸 앞에 둡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임팩트를 향하여 라켓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타점도 왼손 주도형과 오른손 주도형이 약간 다릅니다. 두 종류 모두 떠오를 때 공격적으로 치고 너무 늦게치는 것을 막기 위해 포핸드 보다 가능한한 앞에서 임팩트 해야 합니다. 하지만 왼손 주도형은 오른쪽 어깨 부근에서 임팩트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오른손 주도형은 반드시 오른쪽 어깨 보다도 20~30cm 네트 가까이서 임팩트 합니다. 그렇게 하면 완벽하게 네트를 향하여 볼을 날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왼손 주도형이나 오른손 주도형 모두 치고자 하는 방향으로 휘두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왼손 주도형은 팔로스루시 볼을 밀어낸다는 생각으로 크게 휘두릅니다. 한편 오른손 주도형은 임팩트후 왼쪽 어깨를 앞으로 내미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라켓 헤드를 타구 방향으로 보낸 후 왼쪽어깨를 앞으로 내어 오른쪽으로 가지고 가도록 합니다. 단 완벽하게 스윙할 수 없으면 임팩트 이후 왼쪽을 떼고 멀리 스윙해도 좋습니다.
양손 타법에서 힘있게 공격하는 방법으로는 낮은 자세에서 높은 타점의 볼을 어깨를 이용하여 치면 보다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습니다. 낮은 자세를 취하면 떠오르는 볼을 잡기 쉽고 보다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평소 무릎을 적절하게 구부리고 네트의 흰 띠 위로 상대의 상체가 보일 정도로 낮은 자세를 만듭니다. 스윙은 손목이나 팔꿈치 뿐만 아니라 양 어깨를 사용하여 완전히 합니다. 물론 자세가 낮으면 높은 타점에서 보다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래에서 위로 예리한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정된 스윙을 하고 싶으면 상체를 돌리기 전에 임팩트면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세를 먼저 취한 후 손목과 팔을 왼쪽으로 약간 구부리고 몸 앞에서 임팩트면을 만듭니다. 그후 상체를 뒤로 돌리면 됩니다. 이와같이 임팩트면만 제대로 조절되면 빠른 볼이 오더라도 라켓을 갖다대는 것 만으로도 칠 수 있습니다.
한손 타법보다도 강하게 칠 수 있는 양손 타법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으면 않으면 손해입니다. 단지 연결구를 때리는 양손타법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베이스 라인에서 네트쪽으로 내딛고 치는 등 뒤로 물러나지 말고 적극적으로 베이스라인 보다 앞에서 치도록 해야 합니다.
출처 : 테니스 클리닉 시리즈 - 백핸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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